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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에 일본 암전문병원 들어선다

등록 2007-07-09 21:15

도쿄법인 의진회-엔케이바이오 양해각서 체결
이르면 올안 소규모 설립…메디컬센터로 확장
일본 암전문 의료기관이 제주에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9일 일본 도쿄의 의료재단법인인 의진회(이사장 오다 하루노리)와 국내 협력사인 ㈜엔케이바이오(대표 장준식)가 제주도청에서 제주 지역에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주메디컬리조트센터’를 설립하는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의진회와 엔케이바이오가 추진하는 제주 메디컬리조트센터는 우선 제주 지역에 기존 건물을 임대해 소규모로 외국의료기관을 설립·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장해 5천만달러를 들여 9만9천㎡(3만평) 규모의 의료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진회와 엔케이바이오는 구체적인 건립 예정지 확보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진회와 엔케이바이오가 설립할 소규모 의료기관은 올해 안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연말 안으로 외국영리의료기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의료재단법인인 의진회는 암전문 예방 및 치료 전문병원으로, 일본에서 암전문 치료병원인 오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협력사인 엔케이바이오는 2003년부터 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하면서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고, 간암·위암·유방암 치료제 등도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미국의 의료법인인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메디신과 국내 협력 회사가 제주도에 의료단지를 만들겠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핵심 산업으로 의료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헬스케어타운 조성 등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해왔다.

이영철 도 투자유치1담당은 “지난해 7월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 최근 들어 투자가들이 본격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면서 의료기관 설립을 타진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돕는 등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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