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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북항, 두바이 부럽잖게 바뀐다

등록 2007-07-11 22:38

시민 공론조사를 통해 확정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은 지구 중앙에 인공섬을 만들어 부산역과 연결하는 아일랜드식 랜드마크와 데크형 친수공간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부산시 제공
시민 공론조사를 통해 확정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은 지구 중앙에 인공섬을 만들어 부산역과 연결하는 아일랜드식 랜드마크와 데크형 친수공간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부산시 제공
142만㎥ 재개발마스터플랜 확정…인공섬 형태
상업·업무·항만기능 더해 총 8조100억 투입키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이 기존 부두를 활용해 매립을 최소화하면서 친수공간과 조망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항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대안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재개발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확정된 마스터플랜을 보면 재개발지구 중앙에 인공섬 형태의 아일랜드식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부산역과 연결되는 보행데크를 폭 3에서 100m로 넓히고 2개로 늘려 시민·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해 바다와 육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안 및 국제여객부두와 1부두 등 기존 부두시설을 활용해 부산항의 문화와 역사성을 그대로 지니고, 상업과 업무 및 항만 기능을 통합한 복합항만지구 개념을 도입해 기존 상권과 연계도 꾀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이후엔 자성대부두를 비롯한 5~8부두와 영도 해안 일대도 사업 범위에 넣어, 각각 국제교류와 휴양레저, 해양과학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할 중·장기계획도 마련했다.

재개발지구 142만㎡ 가운데 공공용지는 친수공간 38.4만㎡를 포함해 103만㎡(73%)이고, 상업·업무지구는 10.5만㎡(7%)이다. 매립면적은 56만㎡(39%)이다. 총 사업비는 8조100억원이고, 정부재정 지원이 3040억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관계부처 협의와 재개발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 고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공동으로 제시한 저밀도 개발형(1안)과 상업형(2안) 등 두가지 마스터플랜 수정안을 놓고 한국리서치에 맡겨 두 차례 시민 공론조사를 벌인 결과, 1안을 선호한 시민이 55.4%와 56.8%로, 2안을 선호한 시민 40.1%와 41.2%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미래전략팀장은 “개발계획 결정에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해 시민여론을 수렴한 것 자체가 큰 의미를 띤다”며 “이로써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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