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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알고보면 세상에 버릴 것이 없더라

등록 2007-07-11 22:52수정 2007-07-11 23:33

“용두산공원에 북극곰이 나타났다.” 이 곰들의 정체는 부산 용두산공원 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평범한 것의 변용’전에 작가 도영준씨가 포장보호재 스티로폼을 활용해 출품한 작품이다. 배수림 인턴기자
“용두산공원에 북극곰이 나타났다.” 이 곰들의 정체는 부산 용두산공원 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평범한 것의 변용’전에 작가 도영준씨가 포장보호재 스티로폼을 활용해 출품한 작품이다. 배수림 인턴기자
‘평범한 것의 변용’ 전시회

“평범한 것들이라도 모아서 조립하고, 변형시켜 봐라! 거기서 예술이 나온다.”

부산 용두산공원 미술전시관이 이달 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평범한 것의 변용’(FLEXIBLE IDEAS)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 도영준 김병권 이광기씨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해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이는 일상의 평범한 물건들을 활용해 만든 작품 8점을 선보인다.

작품 가운데에는 가전제품 등의 포장보호재로 쓰이고 버려진 스티로폼을 이용해 만든 북극곰을 비롯해 공구로 쓰이는 펜치로 물고기 몸체를 만들어 스크린 위에 붙이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처리한 작품도 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서는 영상을 통해 작가가 다기세트와 전화기, 석고상 등을 부수고 난 뒤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부서진 조각들을 다시 붙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렇게 만든 작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또 “푸른 방에 들어오시오.”라는 안내문을 따라 들어서면 온통 푸른 색의 벽에 걸린 스피커에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이 흘러나오는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 (051)244-8228.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배수림 인턴기자(부산대 신문방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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