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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유화 자매도’

등록 2005-03-29 20:46수정 2005-03-29 20:46

이만익 화백 고구려 건국신화 형상화

올해로 열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가 이만익(67) 화백의 <유화 자매도>(사진)로 확정됐다.

유화는 고구려 건국신화에 나오는 물의 신 하백의 딸로, 천신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에 빠져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을 낳았다. 유화에게는 위화와 훤화라는 두 여동생이 있었는데, 이들은 자유분방하게 처녀시절을 보냈다.

포스터 <유화 자매도>는 유화 자매의 꿈 많던 처녀시절 모습을 담은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사랑과 고구려의 강인한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를 그린 이 화백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감독을 지냈으며, 93년 제5회 이중섭 미술상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열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로 도약하는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일에 유화 자매의 자유롭고 강건한 기상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14일 열린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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