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병원 “서울 가는 비용 줄어들 것”
제주 지역에서도 심장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발생하는 ‘돌연 심장사’의 재발을 막으려는 ‘삽입형 자동 제세동기’ 시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제주시 한마음병원은 지난 5월 초순 의식과 호흡이 정지된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실려온 이아무개(45)씨의 심장이 효과적으로 수축되지 못하고 가늘고 빠르게 떨리는 ‘심실세동’ 현상이 발견되자, ‘돌연 심장사’의 재발을 막으려고 도내 처음으로 ‘삽입형 자동 제세동기’를 시술해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실세동’은 증상이 발생해 3~5분 안에 전기충격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장이 멎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부정맥 현상으로, ‘돌연 심장사’를 경험하게 되면 소생하더라도 재발률이 1년 안에 30%에 이르는 질환이다.
이 병원 심장혈관내과팀(조대경·송영빈 과장)이 지난 6월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팀과 함께 시술에 성공한 ‘삽입형 자동 제세동기’는 길이 5~6㎝, 너비 1㎝ 크기로 왼쪽 가슴 피부 밑에 심어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견되면 스스로 인식한 뒤 전기충격을 심장에 가해 자동으로 이를 해결하게 하는 장치이다.
병원 쪽은 지난 14일 심장혈관 조영실에서 이씨에게 시술된 자동 제세동기의 기능평가를 마쳤으며, 현재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조대경 5내과 과장은 “국내에서 연간 100여건 정도 자동 제세동기 시술이 이뤄지고 있고, 제주 지역에서도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3개월마다 서울로 가서 추적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있다”며 “이번 시술이 성공함에 따라 시간적·재정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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