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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내 최대 규모 ‘인공 지진 연구실’

등록 2007-07-17 22:45

부산대 18일 기공식
인공으로 지진을 만든 뒤 모형실험을 통해 고층 건축물이나 원전 등 주요 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험센터가 부산대에 들어선다.

부산대는 18일 오후 2시 양산캠퍼스에서 지진이나 진동과 관련된 갖가지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다지점 가진 대용량 지진모사 실험센터’(조감도) 기공식을 한다. 14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19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 이 센터는 2개 이상의 진동대를 이용해 인공으로 지진을 만들어낸 뒤 축소모형으로 만든 구조물의 지진 응답 특성을 확인하는 실험시설이다.

고층 건축물의 설계 시험 및 내진 성능 확인은 물론 교량·송전탑·원전 등 주요 구조물의 지진 응답 특성과 선박·항공기·공장 플랜트 등의 진동 특성 및 영향을 평가할 수 있다. 최근 한반도도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구조물의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요성이 더해진 시설이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 대형 실험시설을 각 대학에 분산 설치하는 ‘분산공유형 건설 연구인프라 구축사업’(KOCED)을 착수하면서 6개 대형 실험시설 가운데 이 시설의 설치대학으로 부산대를 선정했다. 센터 운영은 센터장 정진환 교수(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를 비롯해 교수 15명, 연구원 6명, 전담기사 1명 등이 맡으며, 국내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의 내진 설계 및 재해 방재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지진과 진동에 관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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