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외국인 노동자 피해대책위’
경남 양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다 한국인에게 두들겨맞아 중상을 당해 입원 중인 인도네시아인 노동자 3명(<한겨레> 6월29일치 9면)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양산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양산지역 14개 시민·종교·노동단체는 18일 ‘인도네시아 노동자 폭행피해 구제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결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피해노동자들은 각각 전치 9~10주의 중상을 당했으나, 이들이 근무했던 업체와 가해자는 치료비를 댈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1700여만원의 시민성금이 모아졌으나, 이 역시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퇴원한 뒤에도 1~2년 일을 할 수 없으나 생활비는 물론 당장 지낼 곳도 없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피해노동자들의 치료비, 간병인, 퇴원 이후 숙소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인노동자 대상 폭행 방지와 이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헬미(27), 와르토(29), 모스토파(27) 등 경남 양산시 ㄷ산업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 노동자 3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5시30분께 회사 기숙사 앞에서 건방지다는 이유로 이아무개(43)씨에게 두들겨맞아 3명 모두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후원계좌: 농협 1225-01-024200, 예금주 양산 외국인노동자의 집.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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