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서 15권 펴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다섯바탕을 영어와 현대어로 바꾼 영역본과 현대어역본이 책으로 나왔다.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판소리연구단은 최근 판소리 총서(민속원) 3~17권을 펴냈다. 연구단이 2002년 8월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5억3천여만원을 지원받아 2년반 넘게 노력한 끝에 소중한 결실을 본 것이다.
연구단은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등 다섯바탕의 소리꾼마다 서로 다르게 불려지는 바디(이본)를 모두 18개로 정리해 15권으로 묶었다.
총서는 판소리 사설에 역주를 단 교주본(3~8권), 우리말로 쉽게 소설처럼 풀어낸 현대어역본(9~11권), 옛 사설을 리듬감 있게 풀어낸 현대화사설본(12~14권), 영어로 번역한 영역본(15~17권)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산작업까지 마쳐 인터넷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보안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실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자막시스템을 완성해 공연장에 실시간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총괄 책임연구원 최동현 군산대 교수는 “책의 발간이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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