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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농협창고서 중국양파 국산 둔갑

등록 2005-03-30 20:48수정 2005-03-30 20:48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0일 중국산 양파를 국산과 섞어 판 혐의로 채아무개(51·광주시 서구 쌍촌동)씨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채씨는 전남 무안군 몽탄면 한 농협창고에서 30여톤의 중국산 양파를 깐양파로 가공한 뒤 국산과 섞고 국산인 것처럼 속여 광주 등지의 공판장과 식당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중국산 양파가 ㎏당 250원으로 국산 150원보다 더 비싸지만 깐 양파 수요가 몰리는데다 국산 재고 물량이 딸리자 이런 편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채씨는 이달 중순 무안농협 양파처리장에서 나온 저급양파를 깐양파로 가공해 판매하기 위해 농협창고를 임대했다. 농민들은 “다음달 말부터 양파가 과잉생산될 것이 뻔해 자율폐기를 하는 판인데 농협창고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몽탄농협 쪽은 “마을 외곽에 비료를 저장하던 창고가 비어, 채씨에게 임대했다”며 “중국산을 섞어서 국내산 깐양파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무안/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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