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1명이라도 불구속처리를”
부산지검 방뭄 요청
속보=전국항운노조연맹은 30일 부산항운노조 위원장과 6명의 상임부위원장 가운데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사율(61) 상임부위원장을 제외한 모두가 구속되거나 잠적함에 따라 부산항운노조를 사고조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과 전국항운노조연맹 대표자들은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을 방문해, 최소한의 업무 처리를 위해 상임부위원장 가운데 혐의 사실이 가벼운 1명을 불구속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30일 현재 부산항운노조 집행부 가운데 박이소(61) 위원장과 복화식(55), 박두철(56) 상임부위원장은 구속됐으며, 조용수(56) 상임부위원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손해석(51) 상임부위원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돼 쫓기고 있으며, 김소일(61) 상임부위원장은 잠적한 상태다. 전체 6명의 상임부위원장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노조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사율(61)씨는 업무 결제권한이 없다.
전체 6명의 노조 부장 가운데에도 이운훈(47) 총무부장, 김성길(43) 조직조사부장, 박동현(44) 후생부장 등 3명은 구속된 상태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임금 지급 등 통상적 업무 처리와 노조위원장 직선제를 위한 규약 개정 등 개혁 추진을 위해 최소한의 결정기구는 있어야 한다”며 “임시 대의원 대회라도 열 수 있도록 검찰이 선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이날 조합원 채용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석아무개(42) 감만연락소 철로수송반장을 구속하고, 조용수(49) 상임부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구속한 오문환(66) 전 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비리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수사 범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검찰 관계자는 “이미 구속한 오문환(66) 전 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비리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수사 범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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