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와 ‘얼쑤’ 연극보며 ‘하하’
‘하하(夏夏)락락(樂樂) 하세요!’
한여름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연극을 즐길 수 있다.
전남 보성공연예술촌 연바람은 3~10일 숲속 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올해로 벌써 세번째다. 이번 공연은 학동리 주민들과 힘을 보태 더욱 친근한 문화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축제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사랑, 밤, 별꽃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바람 단원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가족극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저녁 8시30분)를 선보인다. 날마다 오후 6시부터 흥미로운 공연무대를 준비한다. 전통 타악그룹 ‘얼쑤’와 퓨전 국악그룹 ‘악명’의 공연, 포엠콘서트, 오영묵·한보리 통기타 무대, 음악그룹 꼬두메 공연, 장승일의 이색악기 연주 등이다.
관람객들은 공연촌 야외텐트나 마을회관·예술촌 교실에서 잠을 잘 수 있다. 낮엔 경운기 달구지를 타고 학동리 마을을 돌아볼 수 있고, 장승 깎기와 야생녹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우리밀과 보리로 만든 국수와 지지미를 먹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공연 티켓 한장으로 연극 관람과 한여름밤의 콘서트, 한여름밤의 난장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다. 별꽃티켓(1인)은 1만2000원, 달밤티켓(2인)은 2만원이다. 10인이상 단체는 따로 문의.
연바람은 6~10일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감성을 깨우는 연극 캠프도 연다. 초등반과 청소년반으로 나뉘어 연극을 만들고 마지막날 공연제작 발표회를 연다. 냇가에서 다슬기와 물고기도 잡고, 야외 풀장에 풍덩 빠져 더위도 식힐 수 있다. 인터넷 카페(cafe.daum.net/pyj2023)에 들어가 자세한 일정을 볼 수 있다.(061)853-3170,018-610-0525.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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