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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시, 쓰레기 처리업체 ‘경쟁입찰’

등록 2007-08-06 21:18

내년부터…봉투 구분해 업체 ‘섞어처리’ 단속 강화
앞으로 부산시의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방식이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뀌게 된다.

부산시는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드러난 청소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관리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책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구·군 단위로 영업구역을 제한해 수의계약으로 정하고 있는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역에 관계없이 선정하도록 했다.

대전 동구가 2000년부터 쓰레기 수집 대행업체를 경쟁입찰로 선정하고는 있지만, 광역 단위에서 구역에 관계없이 경쟁입찰로 선정하기는 부산시가 처음이다. 시는 올해 안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경쟁입찰을 통해 대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행계약 금액을 결정하는 원가계산 용역도 현재 1개 기관에서 2개 기관에 맡겨 투명성과 객관성을 꾀하기로 했다. 또 대행업체들이 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나 각종 폐기물을 일반용 쓰레기에 몰래 섞어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량제 봉투 색상도 일반용과 사업장용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광역매립장과 소각장별로 시와 구·군 공무원, 주민감시원이 수시 또는 특별 단속을 벌여 반입폐기물을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벌점제를 도입해 월별 벌점에 따라 반입 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쓰레기 처리 단계의 감시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주 부산시 환경국장은 “시민생활에 매우 중요한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시민 불편을 덜고 도시 청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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