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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제단, ‘화려한 휴가’ 영화표 발송

등록 2007-08-07 20:54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 사제단은 7일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자며, 영화 예매권을 경남 합천군수와 합천군의회 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 사제단은 7일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자며, 영화 예매권을 경남 합천군수와 합천군의회 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마산 사제단, 합천서 상영 안해 창원서 예매

“일해공원 이름 단 합천군수·의원님들 꼭 보세요”

“합천군수님과 합천군의회 의원님! 영화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러 갑시다.”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 사제단은 7일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자며, 영화 예매권을 경남 합천군수와 합천군의회 의원들에게 보냈다.

이들은 예매권 우편 발송에 앞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살 명령자 전두환의 아호를 딴 공원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합천군수님과 합천군의회 의원님들은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일해’라는 ‘피의 이름’이 가진 끔찍하리만치 부도덕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제단 대표를 맡고 있는 백남해 신부는 “합천군에서는 <화려한 휴가>를 상영하지 않아, 9일 저녁 경남 창원에서 상영하는 영화표를 사서 보냈다”며 “합천군수님과 합천군의회 의원님들이 이 영화를 보고 학살자의 편이 아니라 진실된 역사의 편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올초 합천군에 있는 ‘새천년 생명의 숲’ 이름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5일 공원안내도를 ‘일해공원 안내’로 바꿔 달았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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