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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범행 악용 소지’ 모의총기 810점 밀수

등록 2007-08-07 21:01

‘범행 악용 소지’ 모의총기 810점 밀수
‘범행 악용 소지’ 모의총기 810점 밀수
경남결찰, 중국산 유통·구매자 112명 적발

경남경찰청 외사수사대는 7일 모의총기 810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밀수업자 최아무개(43)씨를 구속하고, 판매업자 김아무개(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모의총기를 구입한 이아무개(47)씨 등 10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아직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의총기 500여정과 구매자를 찾고 있다.

최씨 등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일반 컨테이너화물 속에 모의총기를 숨겨 인천항으로 들여오는 수법으로, 올초부터 지난 5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모의총기 41종 810정을 국내에 밀반입한 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정에 8만~30만원을 받고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유통시킨 모의총기는 모양·재질·무게가 진짜 총과 구별할 수 없을만큼 비슷하고, 성능도 공기총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의총기를 구입한 사람은 대부분 20~30대 회사원과 무직자들로, 이들은 서바이벌게임용이나 장식용으로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구매자들의 진술과 달리 아직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의총기 500여정이 각종 범행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매자 신원 파악과 모의총기 수거에 주력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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