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여수 해역에 올 들어 첫 적조경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일 오후 6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쪽 끝에서 여수시 남면 소리도 등대까지 20㎞ 바다에 적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의 적조생물 밀도는 ㎖당 최고 1750개체로 나타났다.
또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염포 끝에서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쪽까지, 여수시 남면 소리도 등대에서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까지는 적조주의보를 유지했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발생한 적조가 예년에 견주어 빠르게 확산됐지만 잇따라 내린 비 덕분에 일부 수역에서만 관측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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