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증가 증·개축 불가피
부산의 관문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에 개장 30돌을 맞아 새로 단장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중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증·개축 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 등의 용역을 맡을 업체를 20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현 터미널은 1978년 연간 30만명 이용 규모로 건립돼, 한-일 여객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올해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열악한 실정이다. 터미널 입·출국장과 대합실은 물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부산항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용역 발주를 통해 증·개축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수철 부산항만공사 여객터미널 티에프팀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이 불가피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계획에 터미널이 포함돼 있어 시설을 증·개축하기로 했다”며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새 터미널이 건립될 때까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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