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100명 20일 철거반대 선언
체육계, 문화계, 건축계 인사 100명이 동대문운동장 철거 반대 선언을 위해 모인다.
체육시민연대는 오는 20일 서울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대문 운동장 철거 반대 및 보존을 위한 100인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체육시민연대 이병수 사무차장은 “이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천영세 의원(민노당)을 비롯해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등 프로야구 선수 등으로부터 선언에 동참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참가하는 시민단체들이 서명 참여자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선언 운동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문화연대, 문화유산연대, 전국노점상총연합, 빈민연합, 체육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와 각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동대문운동장은 1925년 지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체육시설로서 82년 동안 우리나라의 체육사, 정치사, 문화사를 함께 한 공간’이라며 ‘교과서에 기록될만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생계를 꾸려가는 삶의 터전이며 국민과 선수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공동의 추억과 꿈을 간직한 공간인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반대하며 수호하기 위한 노력에 온 힘과 정성을 쏟을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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