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들이 북극체험관에서 한 겨울 같은 찬바람이 불자 즐거워 하고 있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제공
대전예술의 전당 24일까지 밤 8시 공연
미 인형극·일 재즈연주…엑스포 과학축제도
미 인형극·일 재즈연주…엑스포 과학축제도
한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야외 공연과 과학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24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밤 8시에 야외원형극장에서 ‘빛깔있는 여름축제’를 연다. 올해로 3번째인 이 축제는 재즈, 인형극, 아카펠라, 팝 그룹 등 9팀의 공연이 열려 대전 시민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물한다. 14~15일 막 올린 미국 후버 마리오네트 인형극단의 ‘서스펜디드 애니메이션’ 인형극과 16일 공연한 한국극단 인형인의 ‘병사이야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3천여명이 찾았다. 재즈 공연으로는 일본 재즈그룹 하야사카 사치 프로젝트그룹의 ‘재즈가 흐르는 도시-프리 재즈 속으로’가 17일 관객들과 만난다. 하야사카 사치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를 기반으로 프리, 펑크, 아프리칸, 브라질리안 리듬 등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김인호(중부대) 교수가 이끄는 더 재즈 오케스트라의 재즈 빅밴드 콘서트가 열린다. ‘산체스의 아이들’, ‘핑크 팬더’, ‘헤이 주드’ 등 널리 알려진 연주곡과 팝송을 들려준다. 이밖에 21일 목원대 음대 뮤지컬 전공자들의 뮤지컬갈라콘서트가 열리는 것을 비롯한 △오카리나 콘서트(22일) △아카펠라 콘서트(23일)가 이어지고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뉴 월드 팝스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음악을 주제로 한 ‘로맨틱 투나잇’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한 여름밤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18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신 별주부전’, 25일에는 문치빈발레단이 ‘바람의 날개’를 공연한다. (042)610-2222. 갑천을 경계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마주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국내 유일의 과학테마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9일까지 열린다. ‘상상! 사이언스 탐구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과학축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첨단과학전과 체험 프로그램인 상상 사이언스 탐구여행전,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 오대호 아트정크 초청 전시회, 세계 탈 특별전 등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견우직녀 축제’와 비보이댄스, 중국 기예공연, 퀴즈쇼 등도 펼쳐진다. (042)866-5143.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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