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건립예정부지
4년만에 부지 확정…올림픽공원 안 1만 3000㎡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땅 맞교환 합의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땅 맞교환 합의
‘한성백제박물관’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연갑수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은 20일 “이달 초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부지 교환에 대한 최종 양해가 이뤄졌다”며 “오는 12월 설계공모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04년 2월부터 계획된 박물관(<한겨레> 2004년 2월6일자 10면 참조)이 부지 선정 문제로 지지부진하다가 4년 만에 확정됐다.
시는 애초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박물관 부지를 결정했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6년 5월 양쪽이 1만3000㎡의 공원 내 시유지와 조각공원을 맞바꾸기로 합의를 한 뒤에도 정확한 규모를 두고 실갱이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4월 서울시립대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으로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받고, 공단과도 최종 합의가 이뤄져 박물관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박물관은 선사시대 1267점, 백제 9710점, 고구려 2585점, 신라 8606점 등 2만2166점의 유물을 확보해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백제가 현재의 서울인 한성지역을 도읍으로 쓴 시기(기원전 18년~475년)에 중점이 맞춰진다. 박물관은 부지 1만2500㎡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진다. 또 건설 비용은 시가 403억원을, 국가가 122억원을 부담해 총 525억원이 예상된다.
연 부장은 “한성백제역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서울이 조선시대 ‘정도 600년’을 뛰어 넘어 국제교역도시인 백제의 한성 등 서울의 2000년 역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발굴유물을 수집해 체계적인 전시를 하고 고대사를 연구하는 기관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몽촌역사관’은 어린이 전용박물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연 부장은 “백제시대 유물인 몽촌토성 등의 유물이 있는 몽촌역사관은 어린이 전용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