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 등 북부서 관할로…11월께 시행
대전경찰청(djpolice.go.kr)은 산하 5개 경찰서 관할구역 조정안을 확정하고 경찰청의 승인을 거쳐 11월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전청의 관할구역 조정안을 보면, 중부경찰서는 동구 산내동을 맡고 있던 남대전지구대를 동부경찰서로 인계해 중구지역 치안만 담당한다.
북부경찰서는 대덕특구지구대(신성동 전민동 구즉동 온천2동 일부)를 둔산경찰서에 인계하는 대신 동부경찰서로부터 중리지구대(오정동 비래동 송촌동 중리동 법동)를 넘겨 받아 대덕구 치안을 전담하게 됐다.
서부경찰서는 조정이 없어 현재 관할 구역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대전경찰청 이기병 경무과장은 “행정구역과 관할 경찰서가 달라 업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아 가급적 치안구역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쪽으로 조정을 하게 됐다”며 “지난 17일 주민 및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부경찰서 옆인 중리동·법동·비래동 지역을 북부경찰서가 관할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서남부권 개발에 따른 경찰서 신설 및 동부경찰서 이전 등을 전제로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경찰은 지난달 대전권 5개 경찰서의 유치장을 둔산과 동부경찰서 2곳으로 통합 조처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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