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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석재 쓴 지하철 재시공” 광주시 밝혀

등록 2005-04-01 20:41수정 2005-04-01 20:41

광주시는 1일 광주 지하철 중국산 석재 사용 파문과 관련해 재시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지하철 1호선 1구간 석공사 8만5611㎡ 가운데 19.9%인 1만7048㎡가 저질 중국산 석재로 시공된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렇게 발표했다.

공구별로는 증심사 입구~남광주 구간인 1-2공구가 9155㎡ 가운데 82.0%인 7472㎡, 소태역사가 1만139㎡ 가운데 54.0%인 5442㎡에 중국산이 사용됐다.

공간별로는 바닥 5만8232㎡의 21.6%, 기둥 1만8579㎡의 16.1%, 계단 4322㎡의 33.5%가 각각 중국산으로 시공됐다.

시 쪽은 “검찰 수사로 2명이 구속되고 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며 “11~13일 3일 동안 재시공을 원칙으로 시공사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어 1호선 2구간 공사에도 1000㎡를 반입할 때마다 시료 채취와 출장 확인을 통해 원산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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