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꾸려 상생발전 모색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상생 발전을 위해 ‘충청권경제협의체’를 꾸렸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는 2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열어 충청권 균형발전 및 공동 번영을 위한 ‘충청권경제협의회 구성 운영 협약서’에 서명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기업인과 경제단체 등이 뼈대를 이뤄 △충청권 광역경제 활성화 공동 발전방안 연구 △충청권 광역클러스터 구축 및 산업별 인적네트워크 구축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대덕특구 선도사업 추진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제정, 대덕특구 조기 가시화와 3개 시·도간 기능적 연계를 통한 발전 방안 모색, 충청권 정보기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발대식 개최 등 단일 경제권을 이루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로봇랜드 조성사업 대전 유치와 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조기 건립,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대전 설립, 투기과열지구 지정 조기 해제, 법학전문대학원 지자체 별 1개소 이상 설치,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행정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조기 구축, 댐 주변지역 지원금 확대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충청권경제협의체가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별도의 운영 기구를 꾸리고 3개 시·도가 역량을 모아 공동 현안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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