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입시부터 개선안 적용키로
제주도교육청은 28일 논란을 빚어온 현행 평준화 적용 고교의 학생 배정방안을 2008학년도에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 신입생은 남녀 학생들이 1~5지망 학교를 지원한 뒤 1지망 학생수가 해당 학교의 모집 정원을 초과할 때는 전체 경쟁률에 따라 2~5지망 학교에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정하게 된다.
1지망 학교 학생 수가 모집 정원보다 적을 때에는 1지망 지원자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정원에 대해서는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의 2~5지망 순으로 배정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제주시내 고교 교장들이 평준화지역 신입생 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의견 수렴과 대안 모색을 시도했으나 학생들의 선택권 존중과 평준화 의견이 맞서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오는 11~12월에 연구용역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에 개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고교들이 국외연수를 조건으로 내걸어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등 비교육적 행위를 하지 말도록 지도하고, 신입생 유치 경쟁이나 학교간 성적 비교에 이용될 수 있는 학생 신상정보 공개와 선발고사 성적자료 제공을 금지토록 했다. 좌문철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특목고인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국어고를 비롯한 일반계 고교는 원서접수가 1~2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2008학년도에 적용할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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