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거문도축제위 일방 발표…입도 불허”
속보=20년 만에 추진된 여수 백도의 일반 공개가 무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사무소는 29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백도는 희귀 동식물 서식지인 만큼 선박이 접안하면 자연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를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2일 선박의 접안을 불허했는데도 거문도축제위가 문화재청의 입도 허가를 근거로 백도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입도 허가는 무용지물이 됐고, 일반인의 백도 상륙 계획도 취소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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