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 협약체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기업에 시설자금을 융자해주고 세금도 낮춰준다.
부산시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해마다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각종 에너지원을 원유 1t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 이상되는 8개 기업과 다음달 초 자발적 에너지 절약 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과 센텀점, 가야점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대성철강, 부산시환경시설공단 해운대사업소, 기영가공㈜ 등 7곳은 올해 새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삼성전기㈜는 5년 전에 이어 다시 협약을 연장하게 된다.
이들 기업은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부산시도 이들 기업에 연리 3.75~4.00% 안팎의 변동금리로 에너지 절약 시설자금을 업체당 250억원(최대 500억원) 가량 융자 알선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고 환경 규제도 완화해 준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지역 기업들과 자발적 에너지 절약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조선호텔과 부산밀리오레, 현대백화점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올해까지 모두 57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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