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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토의 실핏줄 ‘도랑’을 살리자

등록 2007-08-31 19:09

물포럼코리아, 실태조사 착수
땅을 기름지게 하는 모세혈관인 ‘도랑’ 실태를 조사하고 정화하는 운동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물포럼코리아는 31일 “환경부, 지역 환경단체들과 함께 4대강 유역 100여개 도랑에 대한 관리 현황과 오염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및 도랑살리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전국 도랑 실태조사는 △금강 권역은 금강보전네트워크 △낙동강 권역은 경남물포럼과 경남하천네트워크 및 낙동강네트워크 △한강 권역은 환경운동연합 △영산강 권역은 영산강네트워크를 뼈대로 지역 환경,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도랑 조사 및 살리기 운동은 ‘도랑’이 국토의 실핏줄이자 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이룬 원천인데도 도시화로 흔적이 없어졌고, 농촌 지역은 쓰레기와 악취로 오염되는 등 기능이 사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물포럼코리아는 1차로 1천여개에 달하는 하천별 도랑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뒤 도랑이 흐르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침천물과 농약병 등 쓰레기를 치우고, 하천정화 식물을 심고, 인공습지를 조성해 도랑의 자연정화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별로 ‘모범 도랑’을 선정해 포상하고 도랑 정화에 앞장 선 주민들에게는 해외 우수 하천관리 실태를 견학하는 기회도 줄 예정이다.

물포럼코리아 최충식 사무처장은 “도랑 운동은 생명을 죽이는 오염천으로 변한 도랑을 생명의 근원으로 되돌리자는 것으로 도랑이 살아야 강과 하천도 살아난다”며 “도랑 옆 마을 주민들을 만나 도랑의 실태를 조사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복원사업 방법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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