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이이화·이정우 등 강사
대전인문학포럼(cafe.daum.net/mindupforum)이 지난 1학기 ‘세상을 바꾸는 비판적 지성, 21세기를 논한다’에 이어 인문학 강좌 2라운드인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 지성, 21세기를 논한다’를 시작한다.
2라운드 인문학 강좌는 다음달 2일부터 12월4일까지 2달 동안 격주 화요일 오후 1시30~4시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열린다. 황석영(소설가), 이이화(역사학자), 이정우(철학가), 김신명숙(여성주의자), 황대권(생태주의운동가), 도종환(시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 강좌 역시 1학기 강좌와 마찬가지로 인간으로서 세상을 사는 길을 인문학인 문학, 예술, 환경, 역사에 비춰 제시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의가 끝나면 자유로운 토론이 뒤풀이로 준비돼 있고 온라인 카페에서 인터넷 토론도 가능해 장소, 시간에 제한받지 않고 관심 분야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다.
대전인문학포럼은 2라운드 강좌에 덧붙여 다음달 12~13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한국 고대 문화유산’ 강연회와 ‘한국 과학문명 계승 단편영화제’를 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시시(ucc) 단편 영상물도 공모한다. 14일에는 원하는 시민들로 공주·부여박물관과 유적지를 둘러보는 백제문화유적지 답사도 떠난다.
대전인문학포럼은 2005년부터 무료강좌를 열어 왔으며 올 1학기 김지하, 박노자, 김탁환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 ‘세상을 바꾸는 비판적 지성 21세기를 논한다’ 강좌는 2500여명이 찾아 강좌마다 좌석 전체를 채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전인문학포럼 김용완(충남대 인문대학장) 회장은 “인문학은 인류가 이뤄낸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사는데 지침이기도 하다”고 전제한 뒤 “많은 이들이 참여해 풍성한 지식의 열매를 맺는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42)821-6955.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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