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동부지역 피해 커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제주지역에서 여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주택과 농경지 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의 집계를 보면, 지난 4일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제주도 산간지역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최고 553㎜를 비롯해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493㎜, 수산리 431㎜ 등 제주 동부지역에 집중오후가 쏟아졌다. 제주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181㎜를 기록했다.
이번에 제주 동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제주 동부지역(성산)에 내리는 연평균 강수량 1840.9㎜의 23~30%에 해당하는 강수량이다.
호우경보 속에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쪽에서 성산읍 쪽으로 예배를 보러가던 지아무개(22)씨 등 5명은 5일 밤 8시17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 남쪽 1㎞ 지점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자 차를 세우고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지씨 자매 2명이 급류에 휩쓸린 뒤 6일 새벽 1시55분과 오전 10시44분에 각각 숨진 채로 발견됐다.
또 저지대 해안마을을 중심으로 제주시 지역 주택 95채와 서귀포시 지역 21채 등 모두 116채가 침수됐고, 성산읍 하천리와 수산리의 감귤 및 키위 비닐하우스 3곳 1만1300㎡도 침수됐으며,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의 야영장 모래와 잔디 1500㎡도 빗물에 쓸려갔다.
이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 지역 콩과 더덕밭 143㏊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감자와 당근밭 915㏊ 등 모두 1058㏊가 한때 침수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의 수인성 전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침수지역 주민들 가운데 피부질환 등 전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이동진료소를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공무원들을 농경지 침수지역에 파견해 재해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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