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총서 15권 출간
전남대, 호남학총서 15권 출간
문학·인물·역사·문화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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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호남학연구단(단장 송정민 교수)은 12일 오후 4시30분 전남대 인문대학 1호관 학술회의실에서 호남학연구단 연구총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호남학연구단은 2005년 10월 출범 이후 6개 분야 15권의 책을 냈다. ‘호남학 자료 총서’로는 <호남연표Ⅰ:광주·전라남도>와 <호남인물 기초자료>, <호남의 시조문학>등이, ‘다시 읽는 호남학 명저’로는 <호남 시단의 연구>와 <호남 유학의 탐구> 등이 출간됐다. 또 호남학 총서로 <소쇄원 사람들>, <호남의 극장문화사>,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 등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사진>
<소쇄원 사람들>(김덕진·광주대 사회교육학부 교수)은 16~17세기 소쇄원에 살았던 선비 4명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김 교수는 “조광조의 제자였던 양산보와 후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를 살폈다”며 “정유재란 때 양자징의 며느리와 3명의 손자·손녀가 일본에 끌려가 20년 만에 돌아온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고 말했다.
안진오 전 전남대 교수의 <호남 유학의 연구>엔 하서 김인후(1510~1560), 고봉 기대승(1527~1572), 제봉 고경명(1533~1592), 규남 하백원(1781~1844) 등 호남 대표 학자들의 학문적 세계를 조명한 글들이 실려 있다. 또 전성호(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 연구교수가 쓴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문화>는 1668년 전남 영암 장암마을 동계 장부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경제민주주의 기원을 찾은 결과물이다. <호남의 극장의 문화사>(위경혜·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강사)는 ‘영화 수용의 지역성’이라는 부제처럼 호남지역 극장의 수용과 변용의 문화사회사를 정리했다.
송정민 호남학연구단장도 “호남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연구자들을 지원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총서가 발간됐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호남학 분야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호남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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