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 포구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전어를 잡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어 낚는 가을새벽
“전(錢)어가 돈 벌어주는 고기지요.”
전남 광양시 진월면 무등호(1.63t) 선장 이영호(56)씨는 13일 새벽 3시 망덕포구를 나섰다. 부인 정찬희(52)씨가 어구를 챙겨 동행했다. 캄캄한 바다에 던진 자망을 끌어 올렸다. 지난 7월 말 부화를 끝내고 새 살이 포동포동 오른 ‘가을 전어’들이 팔딱거렸다. 이씨는 “섬진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잡힌 광양 전어는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고 말했다.
전어철을 맞아 남해와 서해가 들썩이고 있다. 전남 광양·장흥과 충남 서산 등지에서 전어 축제가 열린다. 가을 전어는 구울 때 나는 고소한 냄새 때문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새콤달콤한 회무침이나 회 어느 것으로 먹어도 좋다.
전어철 맞아 서남해 들썩…광양·장흥 축제 열려
홍원항 ‘어른손 크기’ 하루 10t “전어가 효자” ■ 전남 전어축제=14~16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전어 축제가 열린다. 요즘 포구 앞바다에선 40여 척의 배들이 어른 손바닥(20㎝)만 한 전어를 잡는다. 포구 주변에 50여 곳의 횟집들이 있다. 정성횟집 강순주(65)씨는 “중(2만5천원)과 대(3만5천원)로 나눠 한 접시씩 판다”고 말했다. 광양전어잡이 시연(15·16일 오후 2시30분)과 노래잔치(14·15일 저녁 7~9시) 등 딸림행사도 풍성하다.(061)797-2606, 3679. 장흥군 회진면 앞바다에선 22~24일 전국 바다낚시대회와 함께 전어축제가 열린다. 회진은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선상 낚시의 인기가 높고, 전어 맛도 뛰어난 곳이다. 전어 맛을 보고 도립공원인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억새밭에 들러도 좋다.(061)867-5549. ■ 충남 전어축제=서천 전어축제도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서면 도둔리 홍원항에서 열린다. 이 일대 전어는 어른 손가락으로 한 뼘만 한 크기인 18~24㎝ 크기로, 살이 통통해 가을 전어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전어구이 시식회와 전어 썰기, 맨손으로 전어 잡기 등 갖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요즘 홍원항 앞바다에선 하루 평균 10t의 전어가 잡혀 풍어다. 한극수 서면개발위원장은 “제철 전어는 구이와 회와 무침, 뼈까지 썰어 쌈으로 먹는 뼈꼬시 등 어떤 것을 먹어도 감칠맛이 난다”며 “한산 소곡주를 곁들이면 더욱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판매가는 1㎏에 구이·무침·회는 2만5천~2만8천원, 사 갈 경우엔 1만5천원 선이다.(041)950-4613. 광주·대전/ 정대하·송인걸 기자 daeha@hani.co.kr
홍원항 ‘어른손 크기’ 하루 10t “전어가 효자” ■ 전남 전어축제=14~16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전어 축제가 열린다. 요즘 포구 앞바다에선 40여 척의 배들이 어른 손바닥(20㎝)만 한 전어를 잡는다. 포구 주변에 50여 곳의 횟집들이 있다. 정성횟집 강순주(65)씨는 “중(2만5천원)과 대(3만5천원)로 나눠 한 접시씩 판다”고 말했다. 광양전어잡이 시연(15·16일 오후 2시30분)과 노래잔치(14·15일 저녁 7~9시) 등 딸림행사도 풍성하다.(061)797-2606, 3679. 장흥군 회진면 앞바다에선 22~24일 전국 바다낚시대회와 함께 전어축제가 열린다. 회진은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선상 낚시의 인기가 높고, 전어 맛도 뛰어난 곳이다. 전어 맛을 보고 도립공원인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억새밭에 들러도 좋다.(061)867-5549. ■ 충남 전어축제=서천 전어축제도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서면 도둔리 홍원항에서 열린다. 이 일대 전어는 어른 손가락으로 한 뼘만 한 크기인 18~24㎝ 크기로, 살이 통통해 가을 전어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전어구이 시식회와 전어 썰기, 맨손으로 전어 잡기 등 갖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요즘 홍원항 앞바다에선 하루 평균 10t의 전어가 잡혀 풍어다. 한극수 서면개발위원장은 “제철 전어는 구이와 회와 무침, 뼈까지 썰어 쌈으로 먹는 뼈꼬시 등 어떤 것을 먹어도 감칠맛이 난다”며 “한산 소곡주를 곁들이면 더욱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판매가는 1㎏에 구이·무침·회는 2만5천~2만8천원, 사 갈 경우엔 1만5천원 선이다.(041)950-4613. 광주·대전/ 정대하·송인걸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