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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섭지코지 들머리, 공용도로 된다

등록 2007-09-13 19:33

지역주민 자유출입토록
제주도, 공부상 도로 지정키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던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해안진입로가 도로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13일 ㈜보광이 섭지코지 일대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온 해안진입로 통행문제와 관련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진입로를 공부상 도로로 지정하기로 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공부상 도로로 지정하는 방식에 대해 서귀포시 및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정리하기로 하고, 이날 대한지적공사에 지적현황 측량을 맡겼다.

도는 지적현황 측량에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해 10월 말 해안도로 측량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수면에 설치된 도로의 지적등록 등 도로 지정 절차를 밟고, 사유지 등에 설치된 도로는 토지 소유자 및 신양리와 협의해 도로 지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빼어난 절경을 지닌 섭지코지와 텔레비전 드라마 세트장인 ‘올인하우스’ 등이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섭지코지 해안도로(해안진입로)는 공유수면과 사유지 등에 포함돼 해양수산부 등과의 협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해안도로 진입로 끝에 있는 6천여㎡의 주차장 터는 계속해서 사업자 쪽과 마을주민 간 협의를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애초 섭지코지 해안도로 이용과 관련해 관광단지 조성이 끝나면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등 방안을 내놓았으나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왔다.

한편, ㈜보광제주는 2011년까지 총사업비 3870억원을 투자해 콘도 1115실과 호텔 250실, 해중전망대, 해양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1단계 사업은 내년 6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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