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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을전어 굽는 냄새, 남해·서해 ‘들썩’

등록 2007-09-13 21:23

전남 광양 장흥·충남 서천등 전어 축제 잇따라
전남 광양 장흥·충남 서천등 전어 축제 잇따라
전남 광양 장흥·충남 서천등 전어 축제 잇따라
전어철을 맞아 남해와 서해가 들썩이고 있다. 전남 광양·장흥과 충남 서산 등 전어 주산지가 전어축제를 연다. 가을 전어는 구울 때 나는 고소한 냄새 때문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새콤달콤한 회무침이나, 회, 구이, 어느 것으로 먹어도 좋다.

전어 축제는 가장 남쪽에 있는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14~16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 포구 앞바다에선 40여척의 배들이 어른 손바닥(18~20㎝)만한 전어를 잡는다. 포구 주변에 50여곳의 횟집들이 있다. 정성횟집 강순주(65)씨는 “중(2만5천원)과 대(3만5천원)로 나눠 한 접시씩 판다”고 말했다. 광양전어잡이 시연(15·16일 오후 2시30분)과 노래잔치(14·15일 저녁 7~9시) 등 딸림행사도 풍성하다. (061)797-2606, 3679.

장흥군 회진면 앞바다에선 22~24일 전국 바다 낚시대회와 함께 전어축제가 열린다. 회진은 바다 낚시의 최적지로 선상 낚시의 인기가 높고, 전어 맛도 뛰어난 곳이다. 전어 맛을 보고 도립공원인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억새밭에 들러도 좋다. (061)867-5549.

이보다 북쪽에 있는 충남 서천의 전어축제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서면 도둔리 홍원항에서 열린다. 이 일대 전어는 어른 한 뼘만한 20~24㎝ 크기로 살이 통통해 가을 전어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전어구이 시식회와 전어 썰기, 맨손으로 전어 잡기 등 갖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벌써 홍원항 앞바다에선 하루 평균 10t의 전어가 잡혀 풍어다.

한극수 서면개발위원장은 “제철 전어는 구이와 회와 무침, 뼈까지 썰어 쌈으로 먹는 뼈꼬시 등 어떤 것을 먹어도 감칠맛이 난다”며 “한산 소곡주를 곁들이면 더욱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판매가는 1㎏에 구이·무침·회는 2만5천~2만8천원, 사 갈 경우엔 1만5천원 선이다. (041)950-4613.

광주 대전/정대하 송인걸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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