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인’(사진·왼쪽부터 홍진숙·강의준·문선영·나보원씨) 팀
배재대생, ‘조개부리마을체험’
관광자원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관광자원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14일 대전 배재대 관광이벤트학과 학생들로 꾸려진 ‘그린라인’(사진·왼쪽부터 홍진숙·강의준·문선영·나보원씨) 팀은 ‘조개부리마을 테마형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한국관광공사 충청권협력단의 관광자원개발방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린라인 팀은 7월23부터 29일까지 안면도 남쪽 끝자락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4리 조개부리마을에서 생활하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관광자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마을~조개채취장 길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관광안내판과 마을을 알리는 게시판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조개채취 안내와 시범, 가공 소개법을 알렸다. 짧은 1주일이었지만 관광객들은 이 마을을 담벼락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재미있게 조개 캐는 곳으로 기억했다. 학생들은 또 마을 홈페이지(jogae.go2vil.org)를 업그레이드하고 포털사이트에 알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 마을 편무식 관광개발추진위원장은 “학생들이 도와줘 테마별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피서객들이 즐거워하고 또 오고 싶어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강의준 팀장은 “조개부리마을 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농·어촌 마을이 체험관광의 보고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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