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2개 시·군마다 경쟁력 있는 축제를 한가지씩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전남도는 4일 교수·시민단체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하는 ‘축제심사단’을 통해 1개 시·군 1개 축제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22개 시·군 축제는 읍·면·동 단위까지 포함해 모두 7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완도군은 약산진달래·완도대교축제(4월), 장보고·고산문화제·갈꽃섬축제(5월), 소안항일운동기념축제(6월), 금일다시마축제(7월), 서편제·월송축제(11월) 등 9개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여수시와 해남·장흥군도 축제가 6개나 돼 다른 지역보다 읍·면단위 소규모 축제가 잦은 편이다.
이렇듯 시·군에 읍·면 단위로 지역축제가 열리면서 차별성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금까지 도가 관리하는 지역축제를 31개에서 22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해 4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문화부 지정 축제(현재 4~6개)를 추천하고, 1천만원을 지원하는 도 지정 축제(10개)도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관계자와 다른 지역 공무원들을 참여하는 ‘지역축제심사단’을 구성해 축제 현장에 나가 평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축제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또 영암왕인축제(2~5일)와 목포유달산축제(4~5일)처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로 개최 시기를 조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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