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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나리’ 피해조사 착수

등록 2007-10-01 20:47

5일까지 중앙부처합동으로 한라산 ‘생채기’는 복구안해
제11호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제주 지역에 대한 정부의 중앙합동조사가 1일부터 시작됐다.

소방방재청,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등 9개 중앙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반(단장 방기성 방재관리본부장)은 이날 제주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제주 지역 피해와 복구현황, 피해조사 방법 등을 설명하고 논의했다.

조사반은 1~5일 제주 지역의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국고지원대상 사업 등을 확인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잠정집계 피해액이 공공시설 974억6200만원, 사유시설 352억5천만원 등 피해액만 모두 1327억원이라고 밝혔다.

도는 중앙합동조사반의 태풍피해 조사에 이어 이달 중순까지 피해액 심의와 확정이 끝나면 태풍피해 복구에 따른 추경예산을 편성해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미발주 사업비를 피해복구 재원으로 전환하는 등 모든 가용재원을 동원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학계와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수해방지종합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하천별로 원인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고 하천 복개의 영향 및 물 흐름 분석과 하천용량, 상류지역 개발문제 등을 용역에 포함시켜 중장기계획을 찾을 방침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태풍 나리로 인해 훼손된 국립공원구역내 자연생태계에 되도록 인공복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지난달 29~30일 중앙문화재위원과 문화재청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한라산 태풍 피해지역을 조사한 결과 산사태 발생지역의 복원에 자연성을 살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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