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2007점 선봬
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5일부터 11월3일까지 ‘빛(LIGHT)’을 주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는 38나라 디자이너 818명과 기업·기관 114곳이 참여해 기능성·독창성·환경성 등을 앞세운 작품 2007점을 선보인다.
본전시는 ‘빛’의 영문인 L(생활)·I(정체성)·G(환경)·H(인간)·T(기술) 등 다섯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생활 분야는 미래에 만날 디지털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환경, 시각커뮤니케이션 등 최첨단 정보기술 작품들을 내놓아 흥미를 끈다. 환경 분야는 문명 속의 재활용 제품, 이동식 주거 공간 따위로 녹색 철학을 담은 구상을 보여준다. 특별전은 명예의 전당이라 할 만한 ‘20세기 디자인을 빛낸 발자취’와 지역 고유의 특장을 살린 ‘남도의 디자인 자산 100선’ 을 준비해 세계와 지역을 아울렀다.
5일 오전 10시 김대중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홍보대사 앙드레 김 등 국내외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세계 디자인 평화 선언을 발표한다. 참석자 가운데 ‘빛의 시인’으로 불리는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독일), 세계 산업디자인단체회의 회장 피터 잭(독일) 등은 주목받는 인사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2005년 전시에는 18일 동안 27만명이 관람했다.
홍지영 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장 “디지로그 상상을 현실화한 디자인 제품들을 두루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경제성을 앞세운 기업의 제품보다 창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이너의 구상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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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장 “디지로그 상상을 현실화한 디자인 제품들을 두루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경제성을 앞세운 기업의 제품보다 창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이너의 구상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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