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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용카드 사용 줄어

등록 2005-04-05 22:41수정 2005-04-05 22:41

지난해 부산시민들은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한명 평균 3.9장의 신용카드로 1256만원을 쓰고, 219만원의 카드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최근 지역 신용카드 이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해 말 현재 개인과 법인이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30만1000장으로 2년째 줄고, 이용액도 21조718억원으로 2003년의 33조6559억원에 견줘 37.4%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민들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신용구매는 10조5817억원으로 2003년 11조3222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현금 서비스는 10조4901억원으로 2003년 22조3337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 덕택에 지난해 말 현재 부산 지역 전체 카드빚이 3조6730억원으로, 1년 전의 5조6713억원 보다 35.2% 낮아졌다.

지난해 말 현재 부산 지역 경제활동인구(167만8천명) 한명이 평균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3.9장으로 전국 평균 3.7장 보다는 많지만, 2003년 말의 4.1장 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 한명의 평균 카드 이용액은 1256만원으로 전국 평균(1511만원)의 83.1% 수준에 그쳤으나, 현금 서비스 이용액은 625만원으로 전국 평균(550만원) 보다 높았다. 카드빚은 219만원으로 전국 평균(226만원) 보다 조금 적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신용카드사들이 신규 가입회원의 자격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현금 서비스 이용한도를 줄여 이용자들이 불요불급한 카드를 해약하고 사용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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