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향기를 맛보실래요?’
전남대 인문대는 8~12일 ‘따로 또 함께’라는 인문학의 향연을 연다.
전남대 정문 앞 인문사회과학 서점인 청년글방에선 저녁 7시부터 ‘골목길 인문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 서동욱(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현대 인문학의 쟁점:익명성-시와 철학에서’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9일엔 고미숙(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 박사가 ‘인문학 탈주하기’에 대해 얘기한다. 박만우 2006부산비엔날레 예술감독(10일·인문학과 예술의 만남), 소설가 김연수씨(11일·인문학과 문학적 상상력), 전북대 이종민 교수(12일·인문학 상생하기)도 흥미로운 담론을 제기한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소에서는 9~11일 오후 5~7시 ‘인문학이야기’ 강좌를 펼친다. 영화배우 오광록씨(9일)와 명창 윤진철씨(10일)가 ‘시인의 삶, 배우의 인생’, ‘소리로 푸는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11일엔 고병권(수유+너머 대표)·김형중(조선대 교수·평론가) 등 젊은 학자 5명이 ‘인문학, 대학 안·밖 그리고 사이에서’를 주제로 토론한다.
또 10, 11일 오후 1시30분 열리는 ‘우리 시대 인문학 최고 선생’ 행사에는 설혜심(연세대)·임경택(전북대) 등 명강의로 이름이 난 인문학자 7명을 초청한다.
이와 함께 전남대 호남한문학연구소는 문화중심도시 홍보관에서 ‘김삿갓과 오늘의 만남’을 주제로 전시회와 강연회를 연다. 광주북구문화의집이 8~12일 마련한 ‘삶을 닮아가는 여백’이라는 행사도 일상에 묻은 인문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062)530-3119.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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