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임립미술관
공주 임립미술관 국제미술제…호숫가 조각미술전 눈대목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농촌 마을을 무대로 국제미술제가 열린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limlipmuseum.org)은 ‘2007 공주국제미술제’를 13일부터 22일까지 연다.
4회째인 이 국제미술제는 ‘공유하는 미술, 함께 하는 미술’를 주제로 중국, 일본, 러시아, 타이베이, 한국의 주목받는 신예·중견 작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작품들은 평면 작품들을 모은 주제전과 입체 작품들로 꾸려진 야외특별전, 제1회 수상작가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이코니코프 알렉산더(러시아·서양화)씨는 러시아의 시골마을과 서민들의 삶터를 서정적인 붓 터치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였고 국내 화단에서 차세대 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차윤택(서양화·국립고양창작마을)씨와 김복수(서양화)씨 등이 출품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최기성(공주대·한국화), 유병호(한남대·판화), 최태신(목원대·서양화)씨 등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참여했다.
미술제집행위원회는 미술제 기간 미술관 호숫가에서 작가들이 설치한 입체조형물에 참가자들이 그림을 그려 거는 등 꾸미기 체험을 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물과 조각미술의 만남’특별전과 야간예술영화 상영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연다.
집행위는 또 미술관 앞 300㎡ 행사장에 백제인과 그들의 집, 장터, 관청, 농사짓는 모습 등 백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미니어처도 설치했다.
임립 공주국제미술제 총감독은 “이 미술제는 풍성한 가을에 전통적인 풍경이 살아있는 농촌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만날 수 있어 자연과 인간, 그들이 미술로 그려낸 사상 등을 알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미적인 감흥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미술관은 공주가 고향인 임립(충남대 미대) 교수가 1997년 사재를 출연해 세웠으며 3채의 독립된 전시공간과 야외전시장 등에서 각종 전시회와 미술관련 교육 행사를 열고 있다. 공주에서 논산 쪽으로 23번 국도를 따라 가다 신공주대교를 지나 첫 주유소 주변 길가 오른쪽에 이정표가 있다. 무료. (041)856-7749.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편, 이 미술관은 공주가 고향인 임립(충남대 미대) 교수가 1997년 사재를 출연해 세웠으며 3채의 독립된 전시공간과 야외전시장 등에서 각종 전시회와 미술관련 교육 행사를 열고 있다. 공주에서 논산 쪽으로 23번 국도를 따라 가다 신공주대교를 지나 첫 주유소 주변 길가 오른쪽에 이정표가 있다. 무료. (041)856-7749.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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