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은 몸통 길이 40㎝, 꼬리 길이 30㎝ 크기로, 죽은 지 3~4일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정지역 매립 중단” 시민생태조사단 주장
조선산업단지가 건설될 예정인 경남 마산시 난포만 해안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죽은 채 발견됐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난포만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마산시 연안 보전을 위한 시민생태조사단’은 지난 13일 마산시 창포만과 난포만 일대 식생·저서생물 조사 도중 난포만 오양수산 부근 해안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는 수달 한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해 경남 진주시 산림환경연구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견된 수달은 몸통 길이 40㎝, 꼬리 길이 30㎝ 크기로, 죽은 지 3~4일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생태조사단은 지난 7월부터 마산시 연안에서 다달이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밤마다 수달이 나타난다는 난포만 일대 주민들과 오양수산 직원들의 말에 따라 최근 난포만 해안에서 수달을 찾는 작업을 벌여왔다.
경남도는 ‘지역균형발전 5대 방안’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난포만 일대를 매립해 조선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생태조사단은 “난포만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난포만 환경의 건강성과 청정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난포만 매립 계획을 철회하고 이 일대 수달 서식 환경과 현황을 조사해 수달 보호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경 마창환경운동연합 현안사업부장은 “마산 발전의 역사는 매립의 역사라고 할 만큼 마산은 매립공사를 통해 발전해온 도시”라며 “하지만 이제는 바다를 살리는 것이 마산을 되살리는 길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