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페스티벌 17일부터 대전서
18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가발이 공개된다.
지름이 인 이 가발은 20~32㎝인 일반 가발보다 15~25배 이상 커 실제 사용하려면 키가 30m를 넘는 거인국 시민이나 가능하다.
이 가발은 17~19일 열리는 ‘2007 한국미용페스티벌’(kbf.org)을 기념해 장용석(60)씨가 ‘아름다움의 빛과 영광’을 주제로 인공 모발을 이용해 만들어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도 신청할 예정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가발은 4.57m로, 1975년 미국에서 만들었다.
이번 한국미용페스티벌에는 △헤어 △피부 △메이크업 △헤어스케치 등 4개 부문, 34종목에 1천여명의 헤어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등 미용 관계자 4천여명이 참석한다. 부문별 입상자는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한국 미용은 대학에서 전공학과가 생기는 등 관심이 높아졌고 패션산업도 크게 발전한 데 힘입어 헤어, 피부는 물론 기술과 컬러 염색 부문도 세계 10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대한미용사회는 밝혔다.
대한미용사회 서영민 홍보부국장은 “한국미용페스티벌은 8만여 미용실에서 일하는 30만 종사자들의 축제이자 수준높은 미용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라며 “올 행사는 특히 전문 디자이너의 헤어 쇼와 1분에 가발 많이 씌우기 대회, 가수 인순이 공연, 미용제품 소개 및 사용법 안내 등 볼거리를 준비해 일반 관람객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미용사회 (02)585-3350.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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