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용의자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혼수상태에서 병원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아침 6시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ㅇ병원 응급실에서 살인 용의자 서아무개(47·전주시 중노송동)씨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으나, 30여분 뒤 전주시 인후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서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중노송동 자신의 집에서 합의이혼한 전처 최아무개(43)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알코올중독 치료약 14일치를 한꺼번에 먹고 혼수상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알코올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서씨와 아내의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의 말로 미뤄 아내를 살해한 뒤, 음독을 한 것같다”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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