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착륙·입국 마무리 ‘산뜻’…연 적자 100억원대 예상 ‘부담’
지난 25일 오후 2시20분.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 활주로에 비행기 1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김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8년 만에 개항하는 무안공항에 처음 착륙한 항공기였다. 이 항공기의 무안공항 첫 이륙 시험도 성공적이었다. 무안공항은 항공기 이착륙과 승객 탑승수속, 도착수속 등 최종 시험운영을 끝내고 다음달 8일 개항한다.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는 벽면과 천정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밝고 산뜻했다. ‘격리 대합실’에 들어가면 바다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오후 여객청사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무안 현경고 학생과 공무원 등 100여명의 ‘가상 승객’들이 탑승수속 절차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항공기를 타고 계류장을 돈 뒤 수화물을 찾고 세관·출입국 관리·검역을 받는 등 입국 절차에도 참여했다.
무안국제공항 개항식은 다음달 8일 정부 관계자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진행된다. 무안공항은 연간 652만명·8만t을 수용 및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9개 공항 가운데 인천·김포·제주·김해에 이어 다섯번째로 크다.
9일 오전 11시35분 중국 푸둥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처음으로 무안공항에 착륙한다. 무안공항은 호남에선 처음으로 국제선 운항이 자유로운 개항공항으로 지정된다.
정부는 항공 수요 부족 등으로 연간 적자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초 중국·대만·일본 등지로 항공편 44편이 취항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취항 항공편은 국내선(7편)과 국제선(13편) 등 20편에 불과하다. 무안국제공항~광주 고속도로 중 나주시 노안면 나주 나들목 27㎞ 구간만 먼저 개통한다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건교부에 건의했다.
무안/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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