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감…2차례 공개토론 뒤 14일 선거
충남대 새 총장을 뽑는 선거가 31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시작됐다.
총장임용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김능진(경상대), 노승무(의과대) 교수 등이 등록을 했고, 마감일인 1일까지 모두 7~8명이 등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장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2일부터 2차례의 공개토론회와 3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한 뒤 14일 선거에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총장임용추천위는 대전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16일 직원노조 및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총장선거 직원 참여 비율을 선거인명부상 교수수(800명)을 기준으로 △1차 선거에서 교수의 12% △2차와 3차 선거에서 교수의 10%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50여명인 이 대학 직원들은 1인이 1차 선거에서 0.3표, 2차와 3차 선거에서 0.2표를 각각 행사하게 됐다. 이는 2005년 1월 치러진 총장 선거 당시 직원참여 비율인 1차 12%, 2차 8%, 3차 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 학교 관계자는 “새 총장 선거가 양현수 전 총장의 유죄 판결에 따른 것이어서 예전 총장 선거 때 같은 흑색선전 등은 찾기 어렵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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