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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위대에 “경찰차 파손값 물어내라”

등록 2007-11-05 19:50

보험사, 농민회·민노총 광주전남본부 상대 구상금 청구소송
보험회사인 엘아이지(LIG)는 쌀 시장 개방 반대 시위 과정에서 경찰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국농민회 광주전남 연맹과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사회단체의 간부 24명을 상대로 광주지법에 2483만여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전남지역 노동자·농민 1천여 명은 2004년 9월11일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쌀 시장 개방을 반대하며 시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경버스 7대가 파손됐다. 전남경찰청은 파손된 전경 버스 7대를 자동차보험 계약사인 엘아이지 손해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아 수리했다. 보험회사쪽은 2005년 이들 단체 간부 24명이 불법시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지난 9월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미 형사처벌을 받아 벌금도 냈는데 구상금까지 청구한 것은 너무하다”며 “보험회사쪽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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