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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8일 ‘첫삽’

등록 2007-11-07 18:51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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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동악리서…5만명 거주할 자족형 도시 추진
2012년까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17곳도 입주
광주와 전남의 경계지대에 한국전력·농촌공사 등 공공기관 17곳이 들어설 혁신도시가 착공된다.

정부는 8일 오후 3시 전남 나주시 금천면 동악리에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기공식을 마련하고 조성사업의 첫삽을 뜬다.

정부는 2012년까지 1조7천억원을 들여 터 726만5000㎡에 행정·산업·교육·주거 기능을 갖춘 자족형 새도시를 건설한다. 이 도시는 광주시청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져 승용차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빛과 물이 어우러진 생명도시’를 내걸고 인구 5만명이 살 수 있는 주택 2만가구를 짓는다. Ha당 인구밀도는 69명, 녹지비율은 25.6%이고 난방·급탕의 38%를 폐기물 에너지로 해결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한다.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위치도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위치도
생태도시의 상징으로 중앙의 배메산 부근에 52만2000㎡ 규모로 호수공원을 만든다. 조성 이전에 있던 유전·송림·저성·매화·월산 등 저수지 5곳을 실개천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에 물길이 흐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체육공원 안에는 18홀 골프장을 만들고 주변 4곳에 전원주택가를 형성한다. 또 전통미를 살린 한옥마을을 특화하고, 경관과 어울리는 저층 아파트를 주거공간으로 공급한다.

토지용도를 보면, 주택이 189만㎡(26%)로 가장 많고 △공원·녹지 187만㎡(25.8%) △도시지원시설 107만㎡(14.8%) △도로 107만㎡ (14.8%) △공공기관 75만㎡(10.4%) △산·학·연단지 32만㎡(4.4%) △상업·업무 28만㎡(3.8%) 등으로 짜여진다.

입주할 공공기관은 4분야로 나눠 배치한다. 중앙호수공원 북쪽에 한국전력, 서쪽에 농촌공사, 동쪽에 정보통신기관이 들어선다. 관련기관은 기능에 따라 통합한다. 이전기관 17곳의 예산은 41조7597억원, 직원은 6167명으로 조사돼, 지방세 징수액은 13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행사인 토지공사는 이미 토지의 보상 협의를 69.8% 정도 마쳤고, 협의를 마친 주민한테 보상금을 지급 중이다. 보상금을 받은 주민은 한해 안에 이주해야 한다.


이병렬 광주시 공동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전국 혁신도시 10곳 가운데 유일하게 공동으로 추진한 사례”라며 “이 새도시는 광주권과 목포권을 연결하는 서남권의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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