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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민 네번째 평양나들이

등록 2007-11-12 18:45

제주도민 방북단 70명이 12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제주도민들의 단체 북한방문은 2003년 8월 이후 4번째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명예단장으로 한 이번 제주도민 방북단은 이날 오전 6시 제주국제공항에서 방북에 따른 수속을 밟은 뒤 제주항공에 올라 오전 7시30분 이륙해, 오전 10시 북한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의 초청으로 방북길에 오른 제주도민 방북단은 이날부터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정성제약, 교예공연 등을 참관하며, 저녁에는 숙소인 양각도호텔에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묘향산을 찾아 국제친선전람관과 보현사 등을 방문하고, 평양시내를 관람하는 등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민족화해협의회 쪽은 제주도의 감귤보내기 운동에 감사하는 뜻으로 2002년 5월 253명의 제주도민을 초청한 뒤 2003년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760여명을 초청한 바 있다.

제주도민 방북단은 기회가 되면 민족화해협의회 쪽과 제주와 북한간 특산물 전시 및 판매, 체육선수 전지훈련 편의 제공 등 교류협력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출발에 앞서 “이번 4차 방북은 4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개인적으로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돼 몹시 설레인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이창근 기장은 “30여년 기장 생활 동안 이번 방북길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안전하게 방북단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사진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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