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그룹 2개 계열사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14일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허 회장이 대주건설㈜과 대주주택㈜의 524억원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이를 지시했는지 등을 캐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주건설 등 2개 법인 대표 이사와 그룹 고위 임원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소환한 허 회장을 상대로 탈세 사건을 지시하고 주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앞으로 대주그룹 관계자들이 탈루한 자금 일부를 횡령했는지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쪽은 ‘허 회장이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9월 대주그룹 특별 세무조사를 통해 2개 계열사가 2005~2006년 법인세·부가세 등 524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 법인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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