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안 나는’ 북에 85t 지원
올해는 북쪽 동포들도 단감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국단감생산자협의회와 농협중앙회는 19일 경남 김해·창원·진주·사천과 전남 장성·순천 등에서 생산된 단감 85t을 북녘 동포를 돕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감은 남쪽에서는 흔한 과일이지만, 북쪽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는다. 한국단감생산자협의회가 1억5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단감은 10㎏들이 상자 8500개에 담겨 오는 21일 인천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간다.
이에 앞서 한국단감생산자협의회는 올해 단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23만t에 이르러 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과실 수급 안정사업 적립금으로 단감을 사들여 북에 보내기로 임시총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해외경제협력부는 북쪽 조선민족화해협력협의회에 이 뜻을 전해 지난달 19일 단감을 받겠다는 답신을 받았다.
한국단감생산자협의회는 “단감 북한 보내기사업은 단감의 우수성을 북에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남북한 농산물의 교류 확대와 민족 화해 협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진영농협에서는 ‘단감 북한 보내기 기념식’이 열린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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