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단체, 한나라 항의 방문
한나라당 이원복 의원이 내년 60주년을 맞는 제주4·3 관련 예산을 크게 삭감하려 하자 제주4·3유족회 등 관련단체들이 한나라당 도당을 항의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주4·3유족회와 제주민예총, 4·3연구소 등 관련단체들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관련 예산의 삭감 추진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 의원이 지난 19일 2008년 정부예산안심의 예결특위 계수조정위원회에 제출한 종합심사의견서를 통해 ‘제주4·3사건지원단 운영은 2007년도 37억원에서 계속사업으로 2008년도 63억원으로 70.2%나 증액돼 있으나 동결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삭감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100억원의 재단 설립기금 요구는 반영하지 않은 채 유해발굴사업을 비롯한 계속사업 예산(36억원)과 평화재단 사업비(20억원), 60주년 기념사업비(4억원) 등을 포함한 것으로 최소한의 사업비만을 책정했는데도 이를 삭감하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4·3특별법에 평화재단 기금 출연이 명문화돼 있지만 재단 기금은 마련해주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사업비조차 삭감하려는 태도는 특별법의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도당 현명관 위원장은 이날 4·3단체 관계자들의 항의방문을 받고 “강재섭 대표 등에 전화를 걸어 지역현안에 대한 중앙당의 구실을 강조했다”면서 “4·3관련 정부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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